[4.11총선] 이기우 수원시 권선구 예비후보, ‘나꼼수’ 정봉주 면회 ‘선거 승리’ 다짐

2012-02-17     김광충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의 부인 송지영 씨와 이기우 수원시 권선구 예비후보, 이강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오충일 목사가 16일 홍성교도소에 수감중인 ‘봉도사’ 정 전 의원을 면회했다. (사진 : 이기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 뉴스윈

오는 4월 11일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4.11총선)에 출마한 이기우 예비후보(민주통합당, 수원시 권선구)는 16일 홍성교도소(충청남도 홍성군 소재)에 수감 중인 ‘나는 꼼수다’의 봉도사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하고 선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면회에는 이강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 기독교계 원로인 오충일 목사(전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위원장), 정 전 의원의 부인 송지영씨가 함께 했다.

17대 국회의원인 정 전의원은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으며, BBK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중이다.
 
이 예비후보는 “나꼼수에 국민이 열광하는 것은 그만큼 MB정부로부터 민심이 멀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봉도사 정 전 의원은 잘못된 법체계의 희생양이며, 추운 겨울에 부당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봉주 의원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총선승리만이 유일한 길”이라면서 “개혁공천을 통해 좋은 후보들이 민심을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예비후보에게 “감옥에 있는 나의 뜻을 왜곡, 과장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생겨 안타깝다”면서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 꼭 승리하여야 한다. 나도 열심히 돕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최선을 다해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명예훼손에 관한 법원 판결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이른바 ‘정봉주 법’ 통과를 추진중이며, 이번 면회는 정 전 의원에 대한 위로 차원에서 이뤄졌다.

민주화운동을 해왔던 이 예비후보와 정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 동료 의원으로 가족끼리도 잘 알고 지내는 절친한 선후배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