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이기우 수원시 권선구 예비후보, ‘나꼼수’ 정봉주 면회 ‘선거 승리’ 다짐
오는 4월 11일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4.11총선)에 출마한 이기우 예비후보(민주통합당, 수원시 권선구)는 16일 홍성교도소(충청남도 홍성군 소재)에 수감 중인 ‘나는 꼼수다’의 봉도사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하고 선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면회에는 이강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 기독교계 원로인 오충일 목사(전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위원장), 정 전 의원의 부인 송지영씨가 함께 했다.
17대 국회의원인 정 전의원은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으며, BBK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중이다.
이 예비후보는 “나꼼수에 국민이 열광하는 것은 그만큼 MB정부로부터 민심이 멀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봉도사 정 전 의원은 잘못된 법체계의 희생양이며, 추운 겨울에 부당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봉주 의원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총선승리만이 유일한 길”이라면서 “개혁공천을 통해 좋은 후보들이 민심을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예비후보에게 “감옥에 있는 나의 뜻을 왜곡, 과장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생겨 안타깝다”면서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 꼭 승리하여야 한다. 나도 열심히 돕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최선을 다해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명예훼손에 관한 법원 판결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이른바 ‘정봉주 법’ 통과를 추진중이며, 이번 면회는 정 전 의원에 대한 위로 차원에서 이뤄졌다.
민주화운동을 해왔던 이 예비후보와 정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 동료 의원으로 가족끼리도 잘 알고 지내는 절친한 선후배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