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화성시민, 안양교도소 이전 거론 강력 ‘반발’

2012-02-14     김광충 기자

최근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의원(안양시 동안을)이 안양교도소 이전부지로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를 거론한 것과 관련 화성시(시장 채인석)와 화성시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화성시는 지난 8일 심재철 국회의원에게 관내 교도소 이전은 향후 절대불가라는 통보에 이어, 14일 안양시, 심재철 의원, 법무부장관에게 향후 안양교도소 이전과 관련 화성시 언급자제를 강력히 요청했다.

화성시는 “최근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 화성시와 화성시민이 동의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화성시의 심각한 자치권 훼손”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안양교도소 이전 부지에 대해 재차 거론될 경우 52만 화성시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 할 방침이다.

한 화성시민은 “화성시 관내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한 검토는 지자체간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것 아니냐”면서 “도대체 왜 안양시에서 화성시를 거론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화성시 관계자는 “향후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해 다시 한 번 화성시가 거론 될 시 항의방문이나 항의집회 등 화성시민과 함께 행동으로 보여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