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의원, 국토해양부 차관 면담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사업 방향 논의

2012-02-02     김광충 기자
▲ 이찬열 의원과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이 1일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노선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 뉴스윈

민주통합당 이찬열 의원(수원시 장안구)은 1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만나 ‘수원~인덕원 복선전철’(아래 ‘수원~인덕원선’) 사업에 대한 현황보고를 받고 본 노선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주 차관의 보고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수원~인덕원선’의 노선, 역에 대한 기술검토 및 사전환경성 검토 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업체 선정을 2월 말까지 완료한 후 3월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이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2012년 예산 심사과정에서 ‘수원~인덕원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50억원의 필요성을 역설하여 확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주 차관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2012년 예산안 작성 이후에 발표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2012년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회 예산 심사시 이 의원의 노력으로 예산을 반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의원은 “3월부터 진행되는 기본계획 수립에서 장안구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파장역, 장안구청역, 영화역 등 적절한 역사 위치가 검토돼야 한다”면서 “하루빨리 시민들이 ‘수원~인덕원선’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 차관은 “기존노선의 장안구청역 외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파장동 지역에 가칭 ‘북수원역’을 기본계획 수립 시 반영하하고, 영화역은 신분당선과 연계해 검토하겠다”며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조기착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인덕원선’은 수원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이며, 안양 인덕원을 기점으로 수원시 장안구를 경유해 화성 동탄을 잇는 총 35.3km의 사업으로 2조 4,47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