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보건소 공통 의약품 공동구매로 ‘투명성’·‘예산절감’ 기대
2012-01-19 김광충 기자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4개구 보건소에서 공통적으로 소요되는 의약품과 소모품에 대해 입찰에 의한 공동구매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현행 계약관련 법령상으로 구별 보건소장이 경리관으로 지정돼 보건소별로 의약품등을 구매해 왔다. 하지만, 2010년 12월 27일자로 시 본청에 보건정책담당관이 신설되면서 공동구매가 가능해졌다.
공동구매 대상 품목은 5천만원을 초과하는 국도비 보조사업 중 임산부·아동 영양플러스 보충식품과 임산부 철분제, 금연보조제 등 3종이다.
시는 조달 등록된 예방접종 백신과 자체예산으로 편성된 보건소 공통 약품 등도 사업의 효율성과 예산절감 효과 등을 파악해 앞으로 공동구매를 확대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입찰을 통한 공동구매로 20%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절감된 예산은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공동구매는 결국 공개경쟁으로 이어져 예산 절감은 물론 계약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로 시 청렴도 제고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