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물가 점검
2012-01-16 한상훈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의 수급불안과 설 성수품의 수요 증가 등으로 물가상승 우려가 예상되자 경기도가 직접 시장 물가 점검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수원 못골시장에서 시장상인회, 주부물가모니터요원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설 명절 주요 성수품 물가를 모니터링 했다.
못골시장을 방문한 도 관계자들은 쌀, 과일, 돼지고기 등을 직접 구입하면서 주요 설 성수품 가격동향을 점검했으며, 상인회 간담회를 통해 전통시장 물가동향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간담회에서 “설 물가가 들썩이는 일이 없도록 상인회에서 물가안정에 협조해 주셨으면 한다”며 “도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 등 서민안정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인회에서는 위생적인 식자재와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가격표시제를 지켜 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2일까지를 설명절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 등 4대 부문 22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여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30개소의 도와 시·군 및 농협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경기사이버장터(http://kgfarm.gg.go.kr/)를 활용한 경기농특산물 할인판매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