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

쿠르드 반군에 터키 무력사용, 미국 경기지표 호조가 원인

2007-10-14     김광충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 및 동절기 수급 불안 우려감으로 인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쿠르드 반군에 대한 터키의 무력 사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감이 유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원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1/B 상승한 $83.6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0/B 상승한 $80.55/B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63/B 상승한 $75.45/B에 거래 형성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발표하였으며,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치(0.2%, 로이터 추정)를 상회한 수치다.

상무부는 전날 미 원유재고의 예상 밖 감소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동절기 수급 불안 우려감으로 인해 유가 상승을 일으킨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월 보고서를 통해 OECD의 8월 원유 공급지속일수가 전월 대비 감소(54.4일→53.5일)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4/4분기 공급 부족 물량 예측치를 179만b/d에서 182만b/d로 상향 조정했다. / 자료제공 : 한국석유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