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2007-10-14     김광충 기자

눈이 있어도 자신을 보지 못하면
장님이다.
귀가 있어도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귀먹어리다.
입이 있어도 진실을 고백하지 못하면
벙어리다.

최고의 전문가로 추앙받아도
자신에 대해 무지하면
아직 진정한 의미의 전문가는 아니다.

내가 나 자신의 주인이 되지 못했다면
내 집도 내 아내도 온갖 지식도
아직 내 소유는 아니다.
 
내가 아직 내것이 아닌데
나의 무엇이 나의 것이란 말인가.

주인은 자신의 소유물을 마음대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