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유치 ‘2014년 3월 개교’

경기 고양시(시장 최성)에 ‘문화 콘텐츠’ 특성화 대학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중부대학교가 오는 2014년까지 일부 캠퍼스를 이전키로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25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프레스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보연 중부대학교 설립자, 임동오 중부대학교 총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고양시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규제에 묶여 일반대학의 건립 이전 이 어려웠지만 최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의 적용지역에 발 빠른 대응과 협의를 통해 4년제 대학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는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산 15-1번지 일원 412,184㎡(124,904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공과대와 문화예술대 등 24개 학과, 입학정원 865명이 이전하게 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로의 중부대 캠퍼스 이전은 중부대의 중흥을 위한 제2의 도약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고양캠퍼스 개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대학교는 지난 1983년 충남 금산군에 설립됐으며, 2007년 지역혁신 특성화분야 최우수기관으로, 2008년 문화콘텐츠 특성화 교육기관 지원 사업 대상교에 선정됐다.

중부대는 2011년 기준 4개 대학원(일반대학원, 인문산업대학원, 교육대학원, 원격대학원), 5개 계열 대학(사회과학대학, 경찰경호대학, 관광보건대학, 공과대학, 예술대학), 2개 학과(교직과, 교양학과)를 갖춘 종합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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