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성인지적 인권 통합교육 시범 운영

경기도교육청-여성가족부-경기도청 업무협약 체결

2011-10-11     이민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이번 학기 초등학교 5, 6학년에게 10시간 과정의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을 시범 운영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이날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시행을 위해 여성가족부, 경기도청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서는 종래 성교육,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예방교육이 각기 시행되었던 것을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으로 통합 시행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성교육 담당자 교안설명회와 워크숍을 지난 9월 2회에 거쳐 시행했으며, 여성가족부는 10시간으로 구성된 학생 성인지 통합교육의 교안을 개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청은 도내 벽지 학교에 이동형 성교육 체험버스를 운영, 현장방문 교육을 펴고 있다.

이날 협약 서명 자리에서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 10월 5일 경기도 인권조례 제정 1주년을 맞아 도내 각급학교의 인권수준이 매우 높아졌으나 영화 도가니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성인권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도내 성희롱,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은 물론, 예방교육을 철저히 시행하는 등 내실을 기해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에서는 지난 9월 학생 성교육 내실화 방안을, 2월에는 양성평등교육 계획을 학교에 송부하는 등 양성평등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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