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83.9%, 안산 81.1%, 의정부 76.1% ‘고교평준화’ 찬성
경기도교육청, 학생과 학부모 상대 여론조사 결과
2013년부터 고교평준화 확대 시행이 예정된 경기도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 학부모와 학생 대다수는 교교평준화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 20~30일까지 광명, 안산, 의정부 각 지역의 중학교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광명 83.9%, 안산 81.1%, 의정부 76.1%가 고교평준화 도입을 찬성율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이처럼 10명 중 7~8명이 찬성 의사를 밝힌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는 지난해 12월 때의 여론조사 결과보다 3~5%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는 광명과 의정부는 학교당 학년별 2개 학급, 안산은 1개 학급씩을 표본으로 하였고, 광명은 1천 537명, 안산 2천 43명, 의정부 2천 487명 등 모두 6천 67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유선만 과장은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해 개정된 법령과 조례에 근거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획기적인 재정지원 대책과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ㆍ특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이것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많은 공감을 얻어 높은 찬성률을 보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당초 2012년 도입 예정이었던 고교평준화 정책이 1년 늦게 시행되는 것에 대해 해당 지역 학생, 학부모, 주민들이 빠른 도입을 열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조례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를 거쳐 경기도의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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