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카자흐스탄 크즐오라다대학교 명예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2011-09-30     이민우 기자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8일 카자흐스탄 꼬르끗아따 크즐오르다대학교의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 뉴스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8일 카자흐스탄 꼬르끗아따 크즐오르다대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날 수여식은 김 교육감이 꼬르끗아따 대학교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주니소브아바이 달가도비치 부총장이 수여하는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육감은 “영광스럽다”면서 “이 학위 덕분에 크즐오르다대학과 한 가족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만이 꿈을 만들고 실현시킬 수 있다”면서, “앞으로 74년여의 오랜 역사에 빛나는 크즐오르다대학교의 전통과 정신을 배우고 선양하면서 양국의 교육과 문화의 발전, 그리고 평화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구 소련 스탈린 통치 시절인 1937년 17만의 한인 이주민들이 열차에 실려 카자흐스탄에 도착했을 때,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카자흐스탄 주민들이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고, 현재도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그 당시의 환대와 친절을 기억하고 있다는 지난 이야기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공화국이 1992년부터 수교를 맺은 이래로 교육, 문화, 외교, 경제, 군사 등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양국간의 활발한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과 크즐오르다주의 관계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는 현재 약 10만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크즐오르다주 정부는 2005년 10월에 정보화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발굴,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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