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최규엽 서울시장 예비후보 “서민서울특별시 만들겠다”

▲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인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 ⓒ 뉴스윈

“서민들 마음을 잘 알고 서민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나눠왔고 서민사랑 최규엽 자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민서울특별시 만들겠습니다.”

10월 26일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 의 말이다.

최 예비후보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금 우리 서울시민들, 특히 서울시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서민들, 너무 먹고 살기 힘들다”면서 위와 같이 자신이 서울시정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 후보가 지지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은 되지만, 그래도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면서 언론이 군소 후보로 취급하며,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답답한 심정도 토로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어떻게 보면 제가 우리나라에서 진보정당의 유일한 서울시장 후보다”면서 “정책이 확연히 차별이 나는 진보정당의 후보의 목소리가 좀 언론에 나와야 바람직하고 활력 있는 정책대결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당선 가능성이 그렇게 사실 크지는 않은데 왜 나가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뭐라고 답변하겠느냐고 앵커가 묻자 최 예비후보는 “지율이 얼마나 되는지 나는 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아직은 당선 가능성 이런 부분들은 객관적으로 확인된 게 없다고 본다”면서 “좀 민주노동당, 진보정당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서 대단히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최 예비후보는 스스로에 대해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정책통이고 현장 실천가”라고 소개한 뒤, 전세대란의 해결을 위해 1인이나 2인이 주거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물가대란과 관련 “제가 시장이 된다면 서울버스, 시내버스요금, 지하철 요금 이대로 안정을 시킬 수 있는 제가 복안을 갖고 있다”면서 60여 개로 난립한 회사를 공영제로 통폐합 합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한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민주노동당 최규엽 예비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예비후보, 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가 야권 단일후보 선출 경선에 나선 상황이다.

보수 성향 후보로는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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