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근로자 황광동 씨 “운전면허 취득 꿈만 같아요”

화성시, 운전면허 취득과정 교육서 10명의 합격자 배출

2011-09-14     김광충 기자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와 본오자동차운전전문학원, 화성서부경찰서가 협력해 7월24일부터 진행한 외국인주민 운전면허 취득 지원 교육에서 10명의 합격자가 배출돼 화제다.

이번 운전면허 교실에 73명의 외국인 교육생이 참여했다. 지난달 18일 베트남 근로자 황광동(27) 씨가 처음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래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황광동 씨는 “한국에 와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다니 꿈만 같다”면서 “회사에 가지 않는 일요일에 공부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씨는 “무엇보다 베트남어로 수업을 듣고 시험도 볼 수 있어서 공부가 어렵지만은 않았다”면서 “기회가 있다면 다른 교육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평일교육이 어려운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주말반을 개설하고, 베트남어ㆍ영어ㆍ중국어ㆍ한국어로 이뤄진 교재, 동시통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주민의 요구를 반영, 근로자들의 본국 귀환시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개설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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