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주민참여예산제로 2012년 살림 ‘투명하게’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마련, 9월 화성시의회 임시회에 상정

2011-09-14     김광충 기자
▲ 화성시가 지난 9일 예산운용방향 시민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위해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 뉴스윈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시민들의 참여로 투명한 예산편성와 건전한 재정 운용을 이루기 위해 팔 걷고 나섰다.

화성시는 주민참여예산운영위원회 구성, 예산학교 운영 등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한 조례를 마련, 오는 9월 말 예정인 화성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조례안에는 시민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한 임기 2년의 주민참여예산운영위원회 구성과 위원의 역할, 운영절차에 대한 사항과 주민이 참여하는 예산학교 운영 등에 대한 규정이 담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확정되면 내년 1월까지 주민참여예산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예산의 편성?운영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예산학교를 내년 4월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시청 대강당에서 3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통장, 리장, 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주민 100여명과 사회단체 회원 30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화성시 예산운용방향 시민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채인석 화성시장은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해 시가 어떤 일을 추진해야하는지, 무슨 사업을 빨리 진행시켜야하는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면서 시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설명회는 경기도의 재정여건과 대응방안,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2012년 화성시 재정운용방향과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안내로 이뤄졌다.

시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하고싶은 일보다는 시민들이 원하고 시민들을 위한 꼭 해야 할 일에 집중 투자하겠다”면서 “특히 2012년 예산 편성은 교육과 보육부문, 복지행정부문, 경제활성화 부문, 생활불편 민원해소 부문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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