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택 사망 자살 결론 “이런 선택해 미안하다” 유서 발견
프로배구단 상무신협 레프트 이용택(25)씨가 사망하고, ‘이런 선택을 해서 미안하다’는 유서가 발견된 가운데 배구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안상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씨의 시신은 지난 7일 오후 1시43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모 연린주택 지하계단에서 도시가스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군복 차림에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외상이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군인 신분인 이씨가 외박 나와 숨진 것으로 확인하고, 군 헌병대가 유서를 발견하자 시신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삼성화재 배구단에서 활약하던 이씨는 발등 부상 등을 당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중 2010년 상무에 입단했다. 군 복무 중에도 2차례 어깨 수술을 받는 등 몸상태가 안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충격적인 사망소식에 누리꾼들은 “많이 안타깝고 또 슬픕니다”라거나 “꼭 좋은 곳 가서 편히 쉬세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지다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누리꾼들은 또한 “프로배구도 이제는 본격 프로화가 진행되어 도태되는 선수들이 나올수 밖에 없는 구조고 이런 일이 생겼군요”라거나 “프로무대에서 두번의 어깨수술과 주전경쟁에서 괴로웠을 그 마음이 느껴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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