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인기 선물 ‘품질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

농진청, 추석맞이 우수품질 인삼 구입 요령 제시

2011-09-05     한상훈 기자
   
▲ 품질 좋은 인삼. ⓒ 뉴스윈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가족과 친지 같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인삼’ 선물이 인기다. 인삼은 일반적으로 수량성이 많고 사포닌 함량이 많은 9~11월에 수확한 것이 좋으며 이때 가장 싱싱하고 충실한 인삼 구입이 가능하다.

인삼은 과거부터 양기를 돋궈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우리 몸에 들어오는 각종 병을 막아주는 등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눈을 맑게 해주고 심장을 편안하게 해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한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효능으로 인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 트렌드에 맞춰 인삼은 전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에게 소중함을 더해주는 명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어떤 인삼이 좋은 것인지를 놓고 소비자들은 고민하기 마련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소비자가 추석맞이 선물용 또는 가족 건강을 위한 인삼(수삼) 구입 시 우수 품질의 인삼을 어디서,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요령을 제시해 주목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인삼은 머리, 몸통, 다리가 균일하게 발달돼 있으며, 인삼 머리(뇌두)가 있고 뇌두부위에 줄기 절단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 있어 싱싱해야 하고 잔뿌리가 많은 것이 좋다.

뿌리 몸통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갈라지지 않아야 한다.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이 있고, 잔뿌리나 다리에 혹(선충 피해)이 없어야 한다.

인삼 몸통에 주름이 적으며 표피가 벗겨지지 않고 뿌리색은 연황색이 좋다. 뿌리에 붉은색 반점이 없는 것이 좋다.

뿌리가 굵은 4~6년근은 선물용, 2~3년근은 삼계탕용으로 적합하며 몸통에서 떨어진 잔뿌리는 엑기스용, 믹서용 음료로 알맞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인삼이 재배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 주요 인삼재배지의 큰 시장이나 농협, 대형마트, 홈쇼핑 등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인삼 농협 판매장에서는 수삼이나 인삼 관련 제품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여기서는 정찰가격제이고 안정성 검사를 마친 후 판매되고 있기에 원하는 크기, 수량의 인삼을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인삼 보관 시에는 젖은 신문지에 인삼을 싼 후 지퍼 팩에 넣어 온도변화가 거의 없는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영창 연구사는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좋은 인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고 번거롭더라도 인삼을 꼼꼼히 살펴서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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