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극단 난다, 연극 ‘꽃들에게 희망을’ 감동 무대 선사
25일 수원장안구민회관, 30일과 31일 오산문예회관에서 공연
수원지역에서 활동중인 장애인극단 난다(대표 신승우)의 두번째 작품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폴러스 작, 이제룡 각색 연출) 공연이 지난 23부터 25일까지 오후 6시에 수원장안구민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작품은 애벌레가 알을 깨고 세상에 나와 하는 첫마디가 ‘세상아, 안녕?’이듯 연극을 하는 장애인들 또한 신체적 아픔을 딛고 세상을 향해 ‘안녕?’이라고 말하려 한다는 내용이다.
연출을 맡은 이제룡씨(경기대 사회교육원 교수)는 “장애우들은 난다를 통해 예술교육을 받았고 세상을 향하여 무대로서 나가고 있으며 예술가로서의 희망을 꿈꾸고 있다”면서 “우리의 모습에서 일반인들 또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작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신승우 대표는 “단원 모두가 장애를 딛고 밤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하는 건 무대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면서 “이제 지역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30일과 31일 오후 6시에는 오산문예회관으로 무대를 옮겨 펼쳐진다. 이 작품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수원시, 오산시가 후원한다.
한편, 장애인극단 난다는 단원들이 모두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0년 제 1회 작품으로 오태영 작 ‘선’을 공연한 바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