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 시작

2011-08-17     김광충 기자

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Ulchi freedom Guardian) 연습이 16일 시작돼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군사 훈련에는 한국, 미국은 물론 7개국의 유엔참전국에서 53만명이 한반도와 태평양지역과 미본토에서 연습에 참가한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지휘소 연습으로 다른 한미연합사 연습과 마찬가지로 정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의 연습”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연합군 사령관 제임스 디. 서먼 (James D. Thurman) 대장은 “UFG 연습은 한국과 주변지역에 대한 모든 위협에 대처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예방하고,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도전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이라며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배운 교훈은 물론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동맹의 최근의 경험과 지난 연습을 통해 축적된 것들을 적용해 보고 있다” 고 말했다.

한미연합군 사령부 예하의 모든 주요부대가 연습에 참가하고 있으며, 미군은 미 본토와 태평양지역의 다른  기지에서 3,000여명이 충원되고 있다.

한편, 원래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으로 불렸던 이 연습은 한미연합사가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하는 2개의 정례연습 중 하나이다.

이 연습의 명칭은 7세기경 중국의 수나라가 침략했을 때 이를 격퇴시킨 고구려 장군인 을지문덕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