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 브루셀라병 발생주의보 5일 발령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발생 급증, 포천, 안성, 파주, 이천 지역 주의
상반기 동안 경기도내 22개 농가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하자 경기도가 5일 소 브루셀라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2009년 11개 농가, 2010년 17개 농가에 발생했던 소 브루셀라병이 지난 7월말 현재 22개 농가에서 발생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포천과 안성, 파주, 이천 지역 축산 농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기도는 강조했다.
소 브루셀라병은 임신 후반기의 유산, 불임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으로 제 2종 가축전염병이며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소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소는 대부분이 일생 보균우(carrier)가 돼 계속 브루셀라균을 배출, 다른 소로 감염시키는 감염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처분하는 것이 최선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발생주의보로 특별한 조치가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예년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므로 축사농가에서 차단방역에 더욱 주의하라는 의미”라며 “특히, 외부에서 소를 구입할 경우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를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입식 후에도 반드시 격리 사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0일 내지 60일 동안의 격리 사육을 실시한 후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로 재검사를 의뢰해, 이상이 없는 소에 한 해 합사를 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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