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 패해지역 긴급자금 23억 지원

주말에도 수해복구 인력 1만명 투입

2011-07-31     김광충 기자

2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연천, 포천, 양주 등 수해지역에 경기도가 23억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는 29일 오전 9시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로 도내 20개 시군의 부시장, 부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수해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 파악과 응급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산사태로 도로와 하천, 진입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긴급자금지원을 요청한 연천(3억), 포천(2억), 가평(2억), 파주(3억), 양평(2억), 양주(2억), 광주(3억), 동두천(3억), 남양주(3억) 등 9개 지역에 29일내로 23억의 자금지원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다”면서 “실종자 수색과 응급 의료, 수해지역 방역 등 사람의 생명과 건강, 위생 관련된 사항부터 챙기라”고 지시했다.

또한 김 지사는 “도내 보건소와 도립병원, 지역내 의사협회와 대형병원 등 모든 의료관련 단체들이 전면 자원봉사체제로 수해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전념하라”고 주문한 뒤 생명문제가 해결되면 식수와 음식, 전기, 가스, 통신 순서대로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28일과 29일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2천여명과 군과 소방, 경찰인력 8천여명이 수해복구에 참여했으며 주말인 30일과 31일에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 소방, 경찰인력 1만 1천여명이 광주와 동두천, 포천 등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벌인다.

이밖에도 수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서 시.군 파견관 제도를 마련, 시군별 피해상황파악과 신속한 복구지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 파견관은 경기도청 직원  4명이 1개 팀을 이뤄, 각 시군별로 파견되며 24시간 근무체계로 수해지역을 점검할 예정이다.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도 강화된다. 도는 29일 오후 3시 침수가 심한 파주시와 광주시, 용인시 처인구에 살균제 1,500ℓ와 분무용 살충제 200ℓ, 연막용 살충제 500ℓ를 긴급 지원했다. 방역지원외에도 도는 도립의료원과 도내 대형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자원봉사단을 구성,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건강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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