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 ‘긴급 점검’ 나서

환경국, 팔당수질개선본부 직원 대상 ‘위험 매몰지’ 점검

2011-07-28     김광충 기자

26일부터 집중된 호우로 경기도내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의 침수와 환경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매몰지 책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7일 긴급 재검검 조치를 내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구제역 매몰지의 침수와 붕괴 우려가 있어 환경국과 팔당수질개선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비상근무를 지시했다”면서 “절개지와 경사면, 하천변 등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 매몰지 268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한 달여 동안 지속된 누적 강수량 800㎜의 장맛비에도 큰 피해가 없어 지난 21일 도 공무원들에게 내렸던 ‘구제역 매몰지 담당제’를 일시 해제한 바 있다.

한편 사흘간 계속된 폭우로 28일 오전 10시 현재 산사태와 급류 등으로 도내에서 20명이 사망했으며, 12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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