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견, 드디어 국가 책임 아래 양성 시작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에 국가인명구조견양성 임시 청사 완공

2011-07-28     한상훈 기자

119구조대원과 함께 구조활동을 해오던 인명구조견을 드디어 국가가 양성하기 시작한다.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단장 이동성)은 27일 경기도 남양주 별내면 청사에서 국가인명구조견양성 임시 견사 완공식을 열었다.

구조견 1두는 구조대원 40명과 맞먹는 수색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앞으로 산사태 등 재난 사고 때 활약이 기대된다. 견사에는 인명구조견 20두를 수용할 수 있으며 견방, 목욕실, 미용실 등이 설치돼 있다.

앞서 소방방재청은 지난 4월에 인명구조견 훈련사 4명을 특채했고, 인명구조견 후보견 9두를 도입해 양성 중이다.

이번에 완공된 임시 견사는 오는 2012년 대구에 ‘국가인명구조견훈련센터’가 설치될 때까지 임시 시설로 활용된다.

인명구조견은 사람보다 1만 배 이상의 뛰어난 후각능력으로 실종자 수색에 출동한다. 1998년 처음 도입돼 전국에 17두가 배치돼 있으며, 지금까지 704회 출동해 118명을 구조했다.한다.

한편, 인명구조견은 중앙119구조단에서 양성하기 전까지는 민간 기업에서 양성해 소방기관에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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