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이틀째 상승... 1900고지 앞으로

2007-08-31     대신증권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870선을 회복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31.54포인트 오른 1873.24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프로그램 순매수세가 1조원 넘게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힘입어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IT주가 상승했고, 포스코가 2% 이상 오르는 등 철강금속업종 지수가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등 대형 은행주와 증권과 보험 등 금융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한지주와 SK에너지가 하락했다. 건설주 중에서는 남광토건과 현대건설이 강세를 나타냈고, 대경기계가 인수합병(M&A) 가시화로 7%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9.53포인트 오른 775.13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하며 770선을 회복했다.

NHN과 LG텔레콤,메가스터디,태웅,동서, 다음이 올랐고, 서울반도체가 6% 올라 무상증자 발표 이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하나투어가 소폭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