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폭염 대비 노숙인 안전대책 수립 시행

2011-07-22     이민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최근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과 관련해 노숙인들의 안전사고와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자 오는 9월까지 특별 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때 가동할 수 있도록 시ㆍ구 노숙인 담당부서와 노숙인 쉼터ㆍ상담센터, 시민단체를 비롯해 경찰서 지구대 등 관련기관ㆍ단체들의 유기적 협조로 보호체계와 안전망을 구성했다.

특히, 노숙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수원역 인근에 노숙인 일시 보호소를 설치하여 휴식공간과 세탁ㆍ목욕 등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과 연계하여 진료가 필요한 노숙인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원다시서기지원센터와 노숙인 쉼터 5개소의 상담인력과 봉사자들을 활용하여 노숙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거리상담 활동을 적극 펴고, 각종 취약시설과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며 노숙인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보건소 등 무료 진료소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열 손상, 결핵, 전염병 검사를 비롯하여 건강검진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정신질환과 알코올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춘 사회복지과장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선도활동과 사회복귀 유도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폭염으로 인한 거리 노숙인 건강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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