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유치 ‘본격화’

7월 중 유치추진위원회 발족 이어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 용역

2011-07-17     이민우 기자
   
▲ 수원시가 프로야구 제10구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수원야구장 전경. ⓒ 뉴스윈(데일리경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생 프로야구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위해 프로야구단 유치 추진위원회 조직 준비에 나서는 등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제1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추진위원회를 7월중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 의회 의원, 한국야구위원회 소속 인사, 유명야구인, 언론인, 생활체육 수원시 야구협회 소속 인사, 야구장 건립에 전문적 식견을 갖춘 인사, 지역상공인, 시민사회단체, 경기도 체육계 인사 등 20여명의 추진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110만 수원시민들의 결속과 화합의 매개체로 프로야구단 유치가 필요하다는 범시민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KBO가 프로야구단을 운영할 기업을 유치하면 수원시를 연고지로 할 수 있도록 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야구문화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게 된다.

또한 수원시는 경기남부권 지자체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수원시와 용인, 평택, 화성, 안성, 의왕, 오산 등 경기남부권 7개 기초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회 정례회의에서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유치를 공동관심사로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수원은 인구가 110만이나 되며, 인근 1시간이내 거리에 화성시와 오산시, 안양시와 용인시, 의왕시, 성남시, 안산시 등 340만명의 경기 남부권 도시들과의 교통 연계성이 뛰어나 관중 동원에 유리해 프로야구 흥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또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가 수원시에 미치는 경제효과분석을 통한 정책수립 및 경제적 파급 효과 배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8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 선진사례 조사를 비롯해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 배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시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수원프로야구 흑자구단을 위한 구상’도 적극 준비키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와 관련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한국야구위원회에서도 실무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프로야구단 유치로 경기남부권의 화합과 다양한 문화 컨텐츠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KBO에 제출한 자료에서 2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기존 수원구장의 관람석 정비와스탠드 바닥방수, VIP실, 스카이박스, 조명타워, 기구 교체 등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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