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추 수원시 교통행정과장, 워크숍 산행 중 사망

2011-07-16     이민우 기자
   
▲ 김영추 수원시 교통행정과장. ⓒ 뉴스윈(데일리경인)

김영추 수원시 교통행정과장(5급 사무관)이 16일 간부공무원 소통 워크숍으로 일환으로 진행된 속리산 산행 도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결국 사망했다. 향년 52세.

시에 따르면, 김 과장은 전날(15일) 오후 업무를 마친 뒤 수원시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여했다.

숨진 당일 김 과장은 오전 7시30분부터 동료 공무원들과 함께 속리산 산행에 나섰으며, 오전 9시30분께 속리산 중턱인 석문~너럭바위 중간지점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김 과장은 긴급 출동한 소방헬기를 통해 충북대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고인은 1978년 수원시 공직에 입문해 대중교통과장과 도서관사업소 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교통정책과 환경위생정책 등에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수원시정 발전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김 과장은 중앙부처와 업무협력에 뛰어난 친화력으로 국․도비 확보 등 수원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기에 주변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김 과장은 묵묵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공직사회의 모범을 보여줬다”면서 “후배 공무원들에게 귀감을 보여준 그를 후배들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에 참여하던 중 사고를 당했기에 공무상 사망으로 판단 해 순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현재 유가족들과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며, 고인의 시신을 수원 연화장으로 옮겨 수원시장(水原市葬)으로 치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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