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인질 안풀어주면 대신 인질될 생각했다"

2007-08-29     석희열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최근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가 해결된 것과 관련 "탈레반 쪽이 피랍자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대신 인질이 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29일 연희동 자택으로 찾아 온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의 환담에서 "난 특수훈련도 받고 해서 그 친구들(탈레반)한테 가면 생활하는데 그 젊은 사람들(현재의 피랍자들) 보다는 좀 나을 거 아니냐"며 이렇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