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무원 비리 감찰 강화’ 적발 땐 엄중 처벌

공직기강 확립 특별대책회의 열어 5대 비위 근절 의지 천명

2011-07-07     김광충 기자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7일 시청 대강당에서 실ㆍ과ㆍ소 및 읍면동 주무담당 80여 명과 산하기관 감사부서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공직기강 확립 특별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대책회의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공직기강 해이와 관련해 화성시 공무원 및 산하단체 직원의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윤리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응혁 감사담당관은 “지금까지 공직사회에서 당연시 되어 온 관행들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되돌아보고, 지방 행정 전분야에 대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윤리적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감사담당관은 참석한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워크숍이나 출장 등 외부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목요일 금요일 행사는 가급적 자제하고, △장소는 자치단체 청사나 자체연수원을 우선 이용하며, △사업자나 협회 등 외부기관에게 부당한 행사비용 전가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시는 감사담당관실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상시적으로 특별감찰을 추진하고, 비리 공직자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최 감사담당관은 “음주운전이나 성매매 등 공직기강 해이, 이권개입이나 청탁 등 토착비리, 공직내 편가르기나 정치권 줄서기 등 정치적 중립성 훼손 행위, 인허가 관련 금품ㆍ향응 수수 등 관행적ㆍ고질적 비리, 민원 부당지연이나 안전대책 소홀 등 직무태만 등 5대 비위에 대해 중점 감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 교육을 집중 시행하고, 특히 위로부터의 청렴분위기 확산을 위해 7월부터 과장급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주기적ㆍ반복적으로 청렴 교육을 펼 예정이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