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올해 여름휴가 여행 경비는 총 3조6천억원

우리 국민 100명 가운데 64명이 여름휴가를 계획중이며, 이 가운데 81.5%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 볼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사람당 약 17만여 원의 휴가비를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돼 국민들의 여름휴가비 총 지출액은 3조6천11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은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국민 1천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올해 이미 하계휴가를 다녀왔거나(1.8%), 하계휴가를 다녀올 계획(40.1%)이거나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22.4%) 응답자는 64.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보다 17.2%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응답자들의 국내 휴가 여행 출발 계획 시점은 7월 25일~31일(32.6%)이 가장 많았고, 8월 1일~7일(22.7%)이 뒤를 이어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여행객이 집중될 전망이다.
 
여행 평균 기간은 3.1일로, 2박3일이 가장 많고(44.1%), 1박2일(25.0%), 3박4일(16.3%) 순이었다.
 
휴가 여행 목적지는 강원도(28.0%)가 1위였으며, 경상남도(15.3%), 전라남도(11.2%), 충청남도(10.0%), 부산(8.9%)이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17.7만 원인 가운데, 10만원~20만원 미만이 36.2%로 가장 많았으며, 10만원 미만(21.3%), 20만원~30만원 미만(18.4%)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하계휴가를 가지 못하는 주요 이유는 여가 시간 부족(49.2%), 경제적 여유 부족(26.5%) 등으로 조사돼 2010년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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