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초록 놀이터, 노약자에겐 웰빙숲

경기농림진흥재단, 사회복지시설 녹화사업 10월 완공

2011-07-06     김광충 기자

경기도가 복지관과 요양원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내에 녹색쉼터와 치료효과가 뛰어난 숲 체험, 옥상녹화, 원예치료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5일 포천 소망원, 포천 자혜원, 양주 행복한노인요양원, 안양노인전문요양원, 안양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도내 6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녹색자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이 사업이 오는 10월 완료된다고 밝혔다.

노인생활시설인 포천 자혜원은 실개울, 꽃내음원, 원예치료원, 웰빙숲 등 자연체험을 통한 정서적 치유공간으로 꾸몄다.

양주행복한노인요양원은 노인과 가족 등 면회객을 위한 옥상쉼터로 꾸며, 휴식과 만남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파고라와 앉음벽를 제공토록 했다.

안양 노인전문요양원은 지역사회에 개방하여 현장체험과 원예치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특히 오랜시간 병실 생활을 하는 노인들에게 식물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매화, 보리수, 애플민트 등 33종 3,381주의 식물을 식재한다.

시각장애인시설 포천 소망원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 등을 더욱 고려해 산책로와 숲 조성을 해 정서적 안정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향기산책로를 조성, 시각장애인들의 식물향기를 통한 공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포천 소망원 송창규 원장은 “지역주민에게도 녹색공간을 개방으로 자연스럽게 시설에 대한 사회적 편견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양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원예치료를 위한 공간과 휴식을 위한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기존 장애인 재활치료실과 연결되는 옥상을 쉼터 및 체육시설과 함께 쓸 수 있도록 조성하며 이용자들의 쉼터 및 원예치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시설장애인 및 노약자들은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숲은 심리적·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부여하고 시설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및 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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