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수염 항암ㆍ항산화물질 ‘메이신’ 다량추출법 개발

농촌진흥청-광동제약(주), 공동 개발해 특허 출원

2011-07-04     한상훈 기자

농촌진흥청은 옥수수수염에서 건강기능성 성분인 메이신을 다량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광동제약(주)과 공동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옥수수수염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이뇨, 혈압강하, 전립선 비대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옥수수수염에 들어 있는 메이신은 항산화, 항암성이 매우 강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녹차의 카테친과 항산화 작용이 비슷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농진청은 옥수수수염이 가지고 있는 건강·기능성분을 산업화하기 위해 이미 2008년 옥수수수염의 다량 채취방법을 특허출원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연구로 옥수수수염에서 메이신을 다량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광동제약(주)과 MOU를 맺고, 2009년부터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옥수수가 수정하기 전에 채취한 옥수수수염에서 고함량의 메이신을 함유하는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추출방법을 밝힌 것으로, 기존의 물을 이용한 추출방법보다 약 15배의 메이신을 추출할 수 있어 옥수수수염 음료 등 옥수수 수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옥수수수염을 이용한 음료 시장규모는 약 9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음료시장의 약 37%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에 건강기능음료로서 세계시장 진출 확대도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김정태 연구사는 “지금까지 옥수수는 풋옥수수로 이용되는 간식용과 가축들에게 소비되는 사료용 옥수수 등으로 주로 이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옥수수수염 등 옥수수의 부산물을 이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옥수수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우리나라 옥수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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