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하반기 정규직 채용 규모, 상반기보다 ‘증가’
올 하반기에는 기업 10곳 중 8곳이 정규직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며,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늘어날 전망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20일부터 27일까지 732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상대로 ‘하반기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79.5%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76.3%)과 비교해보면 3.2%p 늘어난 수치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채용 형태는 응답 기업의 62.9%가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한다고 답했고, ‘신입만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22.3%, ‘경력만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14.8%였다.
먼저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살펴보면, 채용 규모는 7,335명으로 상반기(6,595명)보다 11.2%p나 늘었다.
하반기에 신입 채용을 가장 많이 진행할 분야로는 ‘기술/기능직’(34.9%, 복수응답), ‘영업/영업관리’(22.4%), ‘연구/개발’(21.8%)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사무직보다는 영업, 현장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회계/총무/인사’(12.3%), ‘IT/정보통신’(10.5%), ‘판매/서비스’(8.5%), ‘전문/특수’(7.3%), ‘디자인/그래픽’(6%), ‘기획/전략’(4.8%), ‘마케팅/홍보’(4.8%) 순이었다.
또한 경력사원의 하반기 예상 채용 규모는 상반기(5,465명)보다 1.3%p 상승한 5,535명 정도로, 소폭 증가했다.
경력직 채용 분야는 ‘기술/기능직’(31.9%, 복수응답), ‘연구/개발’(22.6%), ‘영업/영업관리’(20.4%)가 상위를 차지했으며, ‘IT/정보통신’(11.7%), ‘회계/총무/인사’(11.1%), ‘전문/특수’(9.3%), ‘판매/서비스’(8.2%), ‘디자인/그래픽’(7.1%), ‘마케팅/홍보’(5.8%), ‘기획/전략’(4.4%)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 뽑을 신입과 경력의 채용 비율을 살펴보면, 평균 52:48(신입:경력)로, 신입 채용이 조금 더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의 이정근 대표는 “하반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면서 채용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면서 “채용을 진행하는 요인으로는 사업 확장에 따른 인력 충원은 물론 미래에 대한 투자 차원인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본인의 가능성, 열정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반기에 정규직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150개사)은 그 이유로 ‘현재 인원만으로도 충분해서’(52.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상반기에 이미 채용을 진행해서’(17.3%), ‘사업 규모가 축소되어서’(10%), ‘경제 흐름이 불안정해 부담되어서’(9.3%),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8.7%) 등의 응답이 있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