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ㆍ중증 장애인, 도서관 자료 택배 ‘무료’서비스

문화체육관광부-지식경제부 업무협약 체결 통해 시범사업 진행

2011-06-28     장현주 기자

앞으로 시장 장애인과 1·2급 중증 장애인 등은 전국 도서관은 물론 장애인 도서관에서 도서관 자료들을 우체국 택배를 통해 무상으로 받아보고 반납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오는 29일(수) 오전 국립중앙도서관(디지털도서관 B3)에서 장애인의 지식 정보 접근 기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우편 서비스 시범 사업 ‘책나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책나래’에서 ‘나래’는 날개의 방언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시각 및 중증(1·2급) 청각·지체 장애인 43만여 명이 전국 공공 도서관과 장애인 도서관의 점자 도서, 일반도서, 카세트테이프, CD, Video 등의 자료들을 우체국 택배를 통해 무상으로 이용할 있게 됐다.

이는 협약에서 지식경제부는 우체국 택배 요금을 일부 감면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택배 요금을 부담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아울러 현재 시행되고 있는 우체국에 방문하여 접수하는 시각장애인 무료 보통 우편 제도를 확대해 시각 장애인용 점자, 녹음물은 보통 우편과 병행하여 무료 등기우편 제도를 새롭게 도입ㆍ실시키로 했다.

한편, 양 부처는 7월 1일부터 진해되는 ‘책나래’ 시범 사업의 성과와 이용자 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수혜 장애인 확대 여부, 제도화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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