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외부 충격에서 벗어나나
코스피 지수 이틀째 상승 1736.18p
2007-08-21 대신증권 기자
한국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브프라임 쓰나미' 충격에서 다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91포인트 오른 1736.1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소폭 상승이지만 큰 회오리에서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인하로 해외증시가 단기적인 안정세를 보였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장중 1764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주식을 내다 팔면서 오름폭이 둔화됐다.
포스코가 1% 오른 가운데 BNG스틸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철강금속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SK텔레콤이 상승했던 반면 한국전력과 국민은행, 현대중공업,하이닉스반도체, 현대자동차, LG필립스LCD가 하락했다.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등 해운주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삼호개발이 이틀째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건설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 역시 6.29포인트 오른 727.88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태웅이 오른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하나투어, 키움증권, 다음이 내렸다. 이화전기와 제룡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북송전관련주에는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정리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