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사원 채용 때 ‘평판조회’ 가장 많이 하는 부서 1위는?
최근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업무능력은 물론 업무 태도, 성향 등을 검증하기 위해 ‘평판조회(Reference Check)를 하는 기업이 해마다 늘고 있다. 평판조회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직종은 영업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431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33.2%가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평판조회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직종은 ‘영업/영업관리’(38.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기획’(22.4%), ‘기술/기능직’(22.4%), ‘인사/총무’(21.7%), ‘재무/회계’(21.7%), ‘마케팅’(16.1%), ‘서비스’(16.1%), ‘제조/생산’(8.4%), ‘IT/정보통신’(7.7%), ‘연구개발’(7.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외국계 기업’(73.3%)이 평판조회를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대기업’(58.6%), ‘공기업’(54.6%), ‘중소기업’(29%) 순이었다.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는 부분으로는 ‘성격 및 인성’(69.2%,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근무태도’(61.5%), ‘이직사유’(40.6%), ‘대인관계’(39.2%), ‘조직적응력’(32.9%), ‘커뮤니케이션 능력’(12.6%), ‘성과’(12.6%), ‘업무 방식’(7%) 등이 뒤따랐다.
이처럼 평판조회를 하는 이유로는 53.8%(복수응답)가 ‘개인의 성향 등이 업무 성과나 분위기에 영향을 미쳐서’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서류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워서’(44.8%), ‘조직 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어서’(25.2%), ‘과장,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25.2%), ‘다양한 모습을 파악할 수 있어서’(18.2%), ‘중요한 직책, 직무라서’(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 평가 시 평판조회 결과가 미치는 영향으로는 ‘참고만 한다’는 의견이 37.1%로 가장 많았지만,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33.6%)을 주거나, ‘채용 평가 항목에 점수로 반영’(28%)하는 등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한편, 평판조회를 하지 않는 기업(288개사)은 그 이유로 ‘선입견이 생길 것 같아서’(33%,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평판조회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25.7%), ‘채용 전형으로 충분히 평가 가능해서’(20.8%), ‘의뢰할 사람이 없어서’(14.9%), ‘평판 조회 결과가 실제와 맞지 않아서’(13.9%)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평판조회는 단순히 성격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업무 전문성, 정직성, 리더십, 강점, 약점은 물론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을 체크한다”면서 “대부분 자신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평판조회를 해보면 다른 경우가 많은 만큼, 항상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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