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 행복한 교실의 시작입니다’ 동영상 제작

일선 학교에 보급해 ‘경기교권보호헌장’ 구현 연수자료로 활용

2011-06-15     이민우 기자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교권호보헌장을 만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교권보호, 행복한 교실의 시작입니다’란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해 주목된다.

이번 동영상은 학생인권조례 전면 시행 이후 학생, 교사, 학부모의 관계는 물론 권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요구되는 상황에 맞게 제작됐다.

도교육청 교원역량혁신과 관계자는 “‘자신과 타인의 권리 모두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인권’이며, ‘자신의 권리 실현을 위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반인권’이라는 취지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연수용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교권의 의미, 교권보호의 필요성, 교권침해 실태, 교권침해시 대처방안, 교권침해 상황에 따른 학생들의 역지사지 역할극, 도교육청의 교권보호사업 등을 담고 있다.

교권은 결코 학생인권과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며, 교사와 학생이 대화와 배려로 서로 존중할 때 행복한 교실 만들기가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동영상을 지역교육청과 학교의 교원ㆍ학부모ㆍ학생 대상 교권보호 연수에서 활용할 방침이며, 현재 지역 순회 교권존중 문화 조성 연수에서 상영되고 있다.

교권존중 문화 조성 연수는 지난 10일 성남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7일까지 25개 지역교육청에서 교원과 학부모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도내 모든 유치원ㆍ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에 동영상 DVD를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권보호 파워포인트(PPT) 자료, 교권침해대응 매뉴얼 등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지난 10일 연수에 참석한 송호연 성남 불정초등학교 교사는 “교권보호에 대한 연수 및 홍보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지만 마땅한 연수자료가 없어 고심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자료들이 보급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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