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마을르네상스센터’ 14일 개소
시민 참여로 수원을 새롭게 창조할 마을만들기 사업 ‘지원’
시민들의 참여로 수원을 새롭게 창조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원시(염태영 시장) 민간위탁시설인 ‘마을르네상스센터’가 14일 문을 열었다.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날 개소식은 공식행사에 앞서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못골줌마 불평합창단’ 공연과 곡선동 ‘소리파워 난타’의 힘찬 북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마을과 사람’이란 주제로 수원 마을사진전도 함께 열려 의식행사보다는 주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을르네상스’는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수원을 새롭게 창조하는 마을만들기의 새로운 정책브랜드다. 수원의 마을르네상스 운동은 행궁동과 세류3동, 율천동과 같이 지역 일부 주민이 마을에서 겪고 있는 불편한 사항을 논의하고 해결했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됐다.
앞서 시는 지난 4월에 마을르네상스센터 민간위탁을 위한 공개 모집을 통해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를 최종 수탁자로 결정했다.
5월에는 마을 만들기 현장실무 경험이 풍부한 이근호 센터장을 비롯한 마을만들기 분야 석ㆍ박사급의 팀장과 직원 등 4명을 공개채용해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센터는 그동안 주민들이 주축이 돼 추진해 온 마을 만들기 운동을 좀더 체계적으로 현장에서 지원해 제2ㆍ제3의 행궁동 마을을 주민의 손으로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의 현장지원 업무, 르네상스 마을학교와 르네상스 도시대학 운영, 민ㆍ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마을르네상스 상설 포럼 등 현장에 있는 주민들에서 다양한 마을르네상스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김창범 수원시 마을만들기 추진단장은 “앞으로 마을르네상스센터 직원들은 마을 주민들과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까지도 이야기하고 마을을 주민의 아름다운 생활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센터는 마을의 미래를 꿈꾸고 설계하고 실현해나가는 주민의 사랑방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마을르네상스센터 개소와 함께 주민들이 마을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마을의 비전과 계획을 만들어 7월부터 직접 사업을 실행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희영 목사(고등교회), 이성호 풀물굿패 삶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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