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한국증시 코스피 93.20p 상승
해외 호재 속 아시아증시 동반 상승
2007-08-20 대신증권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730선을 회복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93.20포인트 오른 1731.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인하로 뉴욕과 유럽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신용경색 우려가 진정 기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 주 급락했던 일본증시가 3% 이상 반등한 가운데 중국과 홍콩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STX 조선과 대한해운, 흥아해운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조선과 해운주가 급등했다. 또 지난 주 낙폭이 컸던 증권주에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는 등 증권업종 지수가 13%나 치솟았다.
반면 남북정상회담 연기 소식으로 광명전기(하한가)와 선도전기가 하한가 가까이 내리는 등 종목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코스닥 지수도 48.11포인트 오른 721.59포인트로 마감해 엿새 만에 반등하며 700선에 올라섰다.
서울반도체와 키움증권, 포스데이타, 주성엔지니어링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이화전기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북송전관련주가 떨어졌다.
정리 석희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