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우리말 교실’ 운영

국립국어원ㆍSBS와 ‘바른 국어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2011-06-10     이민우 기자
▲ 경기도교육청과 국립국어원, SBS가 8일 ‘찾아가는 우리말 교실’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권재일 국립국어원장, 우원길 SBS 대표이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교육청과 국립국어원, SBS는 9일 SBS 본사에서 청소년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우리말 교실’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이상훈 도의원, 국립국어원 권재일 원장, 김세중 공공언어지원단장, SBS 우원길 대표이사, 장광호 편성실장, 김태욱 아나운서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글과 우리말에 대한 초중등 학생의 이해를 돕고, 한국인의 삶과 문화가 담겨있는 국어를 바르게 사용해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앞으로 우리 말 관련 자료와 성과물을 공유하고, 바른 말 고운 말 사용 연구 발표의 장을 마련하며, 도내 초중고생을 위한 ‘찾아가는 우리말 교실’을 함께 운영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우리말 교실 희망학교를 섭외 및 지원하고, 국립국어원은 기획 및 강사ㆍ교재를 제공하며, SBS는 강사 제공과 홍보를 맡았다.

우리말 교실은 학교의 신청에 따라 1~2회 강좌로 운영되며, 주요 내용은 생활 속 잘못된 한글 맞춤법, 생활 속 잘못된 외래어 표기법, 헷갈리는 우리말, 방송에서 잘못 쓰는 표현, 긍정 표현의 힘, 올바른 대화법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해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김완기 과장은 “사이버 공간이나 일상 생활 속에서의 초중고생의 비속어, 은어, 욕설 사용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우리말 우리글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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