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세계 도시 정상과 ‘온실가스 감축’ 약속

2011-06-07     이민우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4일 독일 본에서 개최된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Resilient Cities 2011)’에 공식 초청자 자격으로 참석해 ‘수원시의 환경수도 정책 및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구환경문제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도시 정상간의 약속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본(Bonn)에서 개최된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Resilient Cities 2011)’의 ‘제2회 2011 기후변화적응을 위한 세계시장포럼(2nd World Congress on Cities and Adaptation to Climate Change)’에 참석했다.

이 포럼에서 염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도시들간 약속서로 평가받고 있는 ‘도시기후등록(Cities Climate Registry)’절차를 마친 후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측이 수여하는 참여 인증서를 받았다.

‘도시기후등록’이란 도시와 지방정부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약속을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에 등록해 정기적으로 감축결과를 보고하는 것을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0년 11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기후정상회의(World Mayors Summit on Climate)’에서 시작돼 지금은 전세계 140여개 도시가 서명했으며, 참여 도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세계 도시간의 약속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염 시장은 이번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Resilient Cities 2011)’에 공식 초청자 자격으로 참석해 ‘수원시의 환경수도 정책 및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도 했다.

주제발표에서 염 시장은 수원시와 환경부 등이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자동차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자동차 보험인 ‘녹색자동차보험’ 도입 추진사례를 설명했다.

또한 각 가정에서 전기나 상수도 등을 절약하면 절약한 에너지량을 탄소 포인트로 환산해 누적된 포인트 점수별로 현금을 지급하거나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탄소 포인트’제도, ‘기후변화체험관’ 설치 계획 등 수원시의 기후변화 적응을 높이기 위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 참가와 관련 염 시장은 “세계시장포럼에서의 사례발표를 통해 환경수도를 표방하는 수원시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Resilient Cities 2011)’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이 소재한 곳으로 유명한 독일 본에서 ICLEI(지방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포럼이다.

올해 포럼은 도시의 기후변화 적응을 주제로 전 세계 지방정부 공무원, 전문가, 국제기구,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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