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은 “대구·경북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추모의 날”

2011-06-04     이민우 기자
▲ 6월 6일은 흔히 현충일로만 알려져 있는데,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이날을 해마다 ‘대구·경북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추모의 날‘로 정해 기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추모행사 모습이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http://www.1945815.or.kr/)은 오는 6일 ‘대구·경북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추모의 날‘을 맞아 추모제를 지낸다고 4일 밝혔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는 26명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가 지내고 있었으나 현재 18명은 별세해 8명만 생존해 있다.

이에 시민모임은 해마다 6월 6일을 ‘대구·경북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추모의 날‘로 정해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올해 추모제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대구시립납골당의 서봉임ㆍ조윤옥 할머니,       현대공원묘지의 김분선 할머니, 학명공원의 문옥주 할머니, 은해사 수림장의 김순악ㆍ심달연ㆍ박분이 할머니를 차례로 찾아뵙고 지내게 된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일본권’위안부‘피해자들의 개인적인 삶과 고통이 우리의 모두의 것임을 다시 한번 새기는 자리”라면서 “추모제를 통해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미래와 여성인권이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이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추모제에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이용수ㆍ김달선 할머니와  효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 8명, 시민모임 회원 등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추모제에는 할머니를 기리는 시민들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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