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먹을만큼 냠냠’, “음식 남기지 마세요”

화성시 ‘어린이 음식문화 개선 인형극’ 시청 대강당서 공연

2011-06-01     김광충 기자
▲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어린이 식습관 교육을 위한 탈인형극 ‘먹을만큼 냠냠’공연이 열렸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미취학 어린이들을 상대로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위한 탈인형극 ‘먹을만큼 냠냠’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꿈동산유치원 외 14개 보육시설 원아 780명이 관람했으며, 참가 연령은 7세 아동이다.

공연은 놀이극에 뮤지컬을 가미한 전문아동극 형식으로, 탈을 쓴 등장인물들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식품 선택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신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보여줬다.

특히, 아기돼지, 먹보, 세균맨 등 친숙한 주인공이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과정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

공연 도중, 버린 음식물에서 자란 ‘세균맨’이 “어린이 여러분, 앞으로 밥 먹을 때 음식을 남길 건가요?”라고 묻자, 아이들 모두 손사래를 치며 “아니요. 밥 다 먹을 거에요”라고 외쳤다.

시 사회위생과 관계자는 “강의식으로 교육하면 아이들의 집중도와 수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인형극으로 꾸몄다”면서 “어릴 때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좋은 식습관 형성을 위해 내년에도 이 인형극을 공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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