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성공 꿈꾼다면 약초재배 배우세요”

농촌진흥청, 귀농희망자 위한 ‘약초교실’ 참가자 모집

2011-05-30     김광충 기자
▲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회의실 및 시험포장에서 오는 6월부터 10일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약초교실이 열린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최신 약초재배 기술과 품질관리, 상품화 방안까지 귀농희망자들에게 꼭 필요한 강좌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약초재배 초보자와 귀농희망자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6월부터 10월까지 충북 음성에 위치한 인삼특작부에서 현장체험형 교육인 ‘약초교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건강한 삶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 시작되는 시점에서 귀농 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약초재배 관련 교육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약초교실’은 만족도 조사에서 ‘약초재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94%에 달해 수요자에게 매우 성공적인 교육사례로 인정받았다.

올해 귀농희망자를 위한 ‘약초교실’은 작년 교육 수료자들의 요청에 따라 기초학습반과 심화학습반으로 나누어 6월부터 10월까지 5회(1일 과정)로 진행된다.

기초학습반은 6, 7, 10월 넷째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약용작물 특성, 용도, 재배환경, 병해충 방제 등 기초재배에 관한 개념 위주의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또한 8월과 9월 둘째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심화학습반은 지황, 백출, 당귀 등의 재배요령 교육과 시험포장에서의 현장실습 및 관찰학습을 중심으로 편성해 실제 약용작물 선도농가를 방문해 농업전문인의 경험담과 애로사항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추가했다.

농진청 약용작물과 박충범 과장은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귀농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귀농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접근방법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부터 무료로 진행해 오던 약초교실은 올해부터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교재비와 식비, 농가방문을 위한 차량대여비 등에 해당하는 소정의 교육비(기초학습반 15,000원, 심화학습반 25,000원)를 교육생들에게 부가해 참여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약초교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및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1회 교육 참가인원은 40명이며, 참가신청은 16일부터 약용작물과에서 전화(담당자 최애진 연구사, 043-871-5576)로 접수중이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