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보건소, 노인 우울증ㆍ수면장애 예방 ‘팔 걷어’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 보건소는 급격한 고령화로 최근 노인우울증과 수면장애 등의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영통구보건소의 ‘수원시노인정신건강Ⅱ센터’는 우울증과 수면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과 노인정신건강에 관심이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우울증과 수면장애의 원인과 예방법, 대처방법을 알아보는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수원시 60세 이상 노인들을 상대로 노인정신건강 종합검진을 해 분석한 결과, 검사자 2천746명 중 440명(16%)은 우울증으로, 1천180명(43%)은 수면장애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복 영통구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울증과 수면장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를 널리 알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안구보건소는 오는 27일 우울증 및 치매로 등록된 어르신 60여명을 대상으로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추억으로 떠나는 민속여행’을 주제로 사례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민속촌 탐방 및 체험을 통해 추억을 회상하고 서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며,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울감이나 인지기능 장애로 집에서만 생활하던 어르신들이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여가활용법을 배우고 마음을 여유롭게 하여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등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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