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들이 토요일 휴무까지 반납한 사연은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들 ‘수업혁신’ 위해 ‘토요 토론모임’ 구성
배움에는 끝이 없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장학사들이 수업 혁신과 컨설팅장학 역량 신장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토요 휴무일을 반납하고 ‘토요 토론모임’(아래 하 ‘토토모’)을 구성ㆍ운영한다.
그 시작으로, 도교육청과 25개 지역교육청 소속 초등 장학관, 장학사, 장학사 임용 후보자 등 80여명은 지난 21일 하루 종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LIG인재니움에서 첫 토토모를 가졌다.
이날 오전 장학사들은 수업혁신 관련 도서를 읽고 “배움중심 수업을 위해 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그룹토론과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배움중심 수업의 마인드와 방법에 대해 3시간동안 뜨거운 열기속에서 이뤄졌다.
오후에는 이병환 교수(국립순천대학교 사범대학)의 ‘학교 컨설팅장학 절차 및 컨설턴트의 역할’ 주제 강연을 듣고, 컨설팅장학과 관련한 학교현장의 문제점들에 대해 논의했다.
모임에 참가한 A장학사는 “처음엔 토요 휴무일에 하는 모임이라 부정적이었지만, 이러한 연구 활동은 토요일이 적당한 것 같다”면서 “쉬는 날을 반납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토모에 대해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관계자는 “작년부터 지도 및 감독에서 컨설팅 위주로 교육행정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배움 중심으로의 수업혁신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능동적으로 부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교육전문직으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는 토토모의 취지를 감안, 물심양면 지원중이며, 토토모는 오는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토토모의 주요 프로그램은 학교컨설팅 실무, 컨설팅상담기법, 수업컨설팅실무, 컨설팅장학 실습, 토론 기법, 주제토론 및 독후토론, 인문학 강의, 명사 특강 등이다.
특히 인문학 강의는 두 차례에 걸쳐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 진행하고, 장학사들뿐만 아니라 현장의 교사들에게도 문호를 개방, 교육공동체 모두가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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