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 우승 ‘7연패’ 쾌거

2011-05-15     이민우 기자
▲ 수원시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7연패의 쾌거를 이뤄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각 종목마다 고른 기량을 보이며 우승해  7연패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 수원에서 개막해 14일까지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선수 7천여 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 테니스 등 2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수원시는 처음부터 우승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하고 연습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3만6천48점으로 1부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만2천963점을 기록한 고양시가, 3위는 2만2천480점을 기록한 용인시가 그 영예를 안았다.

2부에서는 이천시가 2만4천325점으로 1위, 오산시가 2만1천825점으로 2위, 포천시가 2만1천60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14일 오후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는 각 종목별 경기가 모두 끝나고 점수집계를 기다리는 동안 각 시군 선수단이 그동안 친분을 쌓은 상대팀 선수들과 서로 아쉬움을 나누고 다음 대회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5시에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는 3일간 열린 열전의 결과발표와 함께 시상이 이어진 뒤,  대회를 성공리에 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대회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했고, 대회장이 이를 다시 다음 개최지인 평택시의 김선기 시장에게 전달하며 폐회를 선언했다.

폐회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1천200만 경기도민의 축제를 수원에서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기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수원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 시장은 “이번대회는 무엇보다 결과를 떠나 그동안 땀 흘리며 준비해 온 기량을 힘껏 발휘하고 도내의 31개 시군이 하나가 되어 지역을 떠나 서로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해하는 스포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원시는 각종 국제대회를 수차례 개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매끄러운 대회 운영모습을 보이며 대회에 참석한 선수단과 관람객, 관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막 첫날 개회식은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의 역사와 전통을 표현하고 정조대왕의 위민정신과 효심을 재연한 정조대왕 능행차 퍼포먼스를 비롯해 무예24기 시범공연, 수원시민이 함께 준비한 시민공연단의 ‘여민동락’ 퍼포먼스, 초대가수들의 공연 등 어느 대회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대회를 연출해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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