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김포 특수학교 설립계획 확정ㆍ2014년 개교
공립단설유치원 2곳 포함, 도교육청 투융자심사 의결
경기도 김포지역 장애학부모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특수학교 설립이 본격 추진돼 주목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1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포특수학교학교 설립계획을 확정돼 지난 4월 21일 재정 투ㆍ융자 심사위원회에서 적정판정을 받아 통과됐다.
김포 특수학교는 정신지체장애 학생 교육기관으로 유치원, 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 전체 과정 26학급에 161명의 학생이 입학하게 된다.
학교는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의 김포도시개발공사 소유 부지에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되며 총 부지면적은 21,758㎡로 학교건립에 따른 비용은 179억8천6백만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그간 김포시의 장애학생 중 특수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은 취학할 학교가 없고, 택지개발로 장애 학생은 늘어나김포지역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김포시 장애인학부모연대 등이 주축이 돼 2010년 5월부터 특수학교 설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도교육청과 최 교육의원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최 교육의원은 도교육청 업무질의와 관계부서 협의과정을 통해 김포시 특수학교 설립을 다각도로 추진했고, 부지 현장 실사ㆍ검토를 거쳐 2010년 4월 도시계획시설 결정ㆍ학교건물 배치 가능 여부 검토ㆍ최종 부지를 선정했다.
아울러 김포지역 공립 단설유치원 2곳도 4월 21일 열린 도교육청 투ㆍ융자 심사위원회에서 적정 판정을 받아 통과됐다.
한강신도시와 양촌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9학급 규모의 소마단설유치원과 6학급 규모의 지경단설유치원은 150억원을 들여 올해 건축에 들어가 오는 2012년 3월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도교육청의 예산 확보 문제로 건립시기가 한해 미뤄져 입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최 교육의원은 “김포지역 특수학교 설립계획이 확정되어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의 먼거리 통학불편을 덜어주고 충분한 교육기회를 갖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면서 “학교건립 시기를 좀 더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교육의원은 “아울러 이번 투융자심사에서 김포택지개발지구에 2곳의 공립단설유치원이 통과된 것도 유아교육을 공교육에서 책임진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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