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경포토] 이명박-박근혜 수도권 격돌
13일 오후 2시30분~4시30분... 안양체육관 6000명
2007-08-14 석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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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성 지지자 6000여 명이 안양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
1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체육관. 엿새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경기도합동연설회가 열린 이날 안양체육관에는 8000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오는 12월 치러지는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한 후보자들 간 피터지는 막판 총력전이 펼쳐졌다. 남도에서 올라오는 선거 열기가 마침내 서울 외곽 경기도를 뒤덮은 이날 연설회에서는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팽팽한 세대결이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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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설 순서를 기다리며 박근혜-이명박-원희룡-홍준표(왼쪽부터) 후보가 저마다 다른 표정으로 청중을 바라보고 있다. |
특히 오는 17일 벌어지는 서울 대회전을 앞두고 벌어진 이날 두 후보자 간 대결은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뜨겁게 펼쳐졌다. 각각 수천명씩의 두 후보 지지자들은 대회 전부터 나팔소리와 함께 응원전을 펼치는가 하면 자리다툼도 치열해 일촉즉발의 신경전을 벌였다.'빅2'로 불리는 두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있던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뜨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홍준표 후보의 연설은 김이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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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날 격렬하게 공방을 펼친 이명박-박근혜 후보가 어색한 표정으로 무대 앞쪽을 바라보고 있다. |
이명박-박근혜 후보가 정면으로 맞붙은 이날 연설회를 <데일리경인> 앵글에 담았다. |  | |
▲ 먼저 연단에 오른 박근혜 후보는 이날 자신에게는 "오직 하나의 꿈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정권교체"라고 외치며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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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바로 이어 연단에 오른 이명박 후보는 "이 나라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지도자가 누구냐. 바로 이 이명박"이라고 말해 지지자들로부터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날 "이명박은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
글 석희열 기자/ 사진 <데일리경인> 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