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세계적인 기업들이 몰려오는 첨단산업 기반 마련됐다”

- 일산테크노밸리 7월부터 본격 분양…2만 천명 고용창출, 6조원 규모 파급효과 기대 - 일자리가 도시 미래를 결정…기업유치와 창업 생태계 조성 강조 - 에너지·수자원 등 자립 기반 확충해 자족가능한 도시 구조로 재편해야 - 고양시–롯데쇼핑, 스마트물류센터 추진…인공지능(AI) 행정·미래정책 함께 나서야

2025-07-03     김영중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산업육성과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자립과 자족기반을 갖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일 백석별관 회의실에서 제1·2부시장과 국장, 소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인구소멸지수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보고받은 이 시장은 “현재 고양시는 도시개발을 통해 인구감소를 상쇄했지만 일자리와 교육 기반(인프라)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도시 지속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전략적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민간기업을 유치하며 창업 생태계를 동시에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태양광, 풍력,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지자체가 주도하는 에너지 자급 정책을 구축해야 한다”며 “스스로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7월 대토용지 공급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일산테크노밸리에 대해서도 “자족형 첨단산업도시 실현의 중심축인 일산테크노밸리는 2만 2천 명의 고용창출과 6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벤처촉진지구 지정,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른 각종 지원 정책들을 기업들이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롯데쇼핑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대해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2,000억 원 규모의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을 롯데쇼핑에서 계획하고 있으며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물류 기술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업지 주변 교통망 확충, 기반시설 정비 등 행정적·물리적 기반(인프라) 조성이 병행되어야 하므로 관련 부서의 선제적 대응과 긴밀한 협조를 주문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부서는 민간기업과의 협력 모델 발굴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시의 미래를 선도할 정책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보행자 자동신호기 및 자동감지 시스템 ▲백석동 입체화 주차장 건립 ▲고양한강공원 캠핑장 조성 ▲재난관리기금 활용 구조물 보수보강 사업 등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