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호재 투자심리 호전
코스피지수 이틀째 상승 1900선 회복

2007-08-08     대신증권 기자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1900선을 회복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43.59포인트 오른 1903.4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는 소식과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이 18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고,개인이 2천억원 이상 순매도 했지만 프로그램매수세가 6000억원 이상 유입되는 등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모든 업종이 오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3% 올랐고,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자동차가 상승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주가 강세를 보였고 광명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남북경협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도 7.13포인트 오른 807.96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키움증권이 4%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다음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나흘 만에 반등하며 2%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비츠로시스, 비츠로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대북송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정리 이옥희 기자